Guide 05
민자와 나비,
주름이 만드는 차이
커튼의 인상은 원단만큼 주름이 정합니다. 주름 모양이 필요한 원단량을 정하고, 원단량이 다시 가격과 분위기를 정합니다.
민자 주름
주름을 크게 잡지 않고 평평하게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원단의 무늬와 색이 그대로 보여, 담백한 마감과 잘 맞습니다.
원단이 적게 들어가는 만큼 비용 부담도 덜합니다. 다만 창을 덮었을 때 볼륨은 크지 않습니다.
나비 주름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을 잡아 천이 물결처럼 접힙니다. 일반적으로 창 폭의 2~2.2배 원단이 들어갑니다.
천이 겹치며 생기는 그림자 때문에 같은 원단도 더 깊어 보입니다. 거실처럼 커튼이 공간의 중심이 되는 자리에 자주 씁니다.
원단량이 곧 차이입니다
같은 창, 같은 원단이라도 주름 배수가 달라지면 들어가는 천의 양이 달라집니다. 견적 차이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생깁니다.
넓은 창에서 비용을 조절해야 한다면 원단 등급보다 주름 배수를 먼저 조정하기도 합니다.
암막은 형상가공이 필요합니다
암막 원단은 두껍고 코팅이 있어 스스로 주름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주름 모양을 잡아 고정하는 형상가공을 거쳐야 처음의 결이 오래갑니다.
가공을 생략하면 시간이 지나며 주름이 풀려 아래쪽이 벌어져 보입니다. 가운데가 뜨면 그 틈으로 빛도 함께 들어옵니다.
창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
좁은 창에 배수를 크게 잡으면 천이 뭉쳐 창이 답답해 보입니다. 반대로 아주 넓은 창에 민자로 가면 천이 밋밋하게 늘어져 허전할 수 있어요.
창의 폭과 방의 크기를 함께 보고 정하면 대체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주름은 취향의 영역이지만, 방의 크기와 창의 폭이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해 줍니다.
창 폭을 알려주시면 주름 배수에 따른 차이를 견적에서 함께 보여 드립니다.